가와사키, EICMA 2022에서 전동 및 하이브리드 모델 공개
카본 중립 실현을 위한 방침 발표...
‘Go with Green Power’를 차세대 슬로건으로 발표...
지난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EICMA 2022에 참가한 가와사키가 자사 최초의 전동 모터사이클(이하 EV) 2기종과 하이브리드 모터사이클(이하 HEV) 1기종의 프로토타입을 전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Ninja H2의 슈퍼차저 엔진을 베이스로 수소연료를 직분사하는 엔진과 해당 엔진을 장착할 모델 예상도 함께 발표했다.
전동 모터사이클 (EV)
<Z EV>
< Ninja EV>
2023년 출시예정인 가와사키 최초의 전동 모터사이클 Z EV와 Ninja EV 2기종을 공개했다.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각각 네이키드와 스포츠 장르로 외관 디자인은 Z 400과 Ninja 400에서 가져왔다. 유럽의 A1 라이센스(대한민국 원동기 면허)에 대응하며, 근거리 커뮤터로서 개발되었다. 차체에서 탈착이 가능한 이동식 배터리 백(무게 12kg) 2개가 탑재되며 배터리 최대용량은 3.0kWh다. 일반 가정용 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터사이클 프로토타입 (HEV)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가와사키가 단독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모터사이클은 ‘스트롱 하이브리드’라 명명된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휘발유를 주 연료로 하지만 엔진과 전기모터와 병행하거나 전기모터 단독으로도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이다. 높은 연비와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어 시티 커뮤터를 비롯해 스포츠 주행, 장거리 투어링 등 다양한 주행상황에 대응한다.
수소 엔진
가와사키의 플래그십 모델인 Ninja H2의 슈퍼차저 엔진을 기본으로 개발한 수소 직분사 엔진도 함께 공개했다. 수소엔진은 연소 후 배출되는 것이 순수한 물이 전부이기에 탄소 중립에 완벽하게 대응하면서 가솔린 엔진이 제공하는 필링과 승차감을 제공하여 레저로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최고의 대체재로서 개발 중이다. 수소엔진 모터사이클의 양산을 차후 목표로 공표한 브랜드는 현재 가와사키뿐이며 2030년대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가와사키 모터스의 CEO - 이토 히로시>
EICMA 2022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담당한 가와사키 모터스의 CEO ‘이토 히로시(Ito Hiroshi)’는 “가와사키 모터사이클을 보유한 모든 사람들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 탄소 중립을 위한 환경보전에 대응하면서도 이에 상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차후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이번에 발표한 2기종에 이어서 약 30가지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가와사키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고객이 원한다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Ninja EV>
<가와사키 모터스의 CEO - 이토 히로시>